24시간 참나무 톱밥 훈제로 독일 맛 재현
'생활의 달인'에서 독일 소시지 달인이 소개됐다.
30일 저녁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한국에서 본고장 독일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내고 있는 15년 경력의 아르민 타이스 달인이 소개됐다. 독일인인 아르민 타이스는 40여 가구가 사는 남해 독일 마을에서 살고 있었다.
달인이 만든 소시지에는 독일에서 공수해 온 소금에 절인 돼지 창자가 필요하다. 창자는 2시간 동안 찬물에 담가 염분을 빼야 한다. 그리고 그 속을 가득 채울 돼지고기는 지방과 살코기가 잘 섞이도록 기계를 통해 곱게 갈아준다. 10~15% 정도의 지방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갈아준 고기는 소금으로 밑간을 한 뒤 마늘, 후추 등 향신료로 돼지고기의 냄새를 잡아준다. 여기에 한천(우무)가루를 넣는 것도 달인만의 비법. 한천가루는 돼지고기의 푸석함을 잡고, 반죽할 때 재료가 잘 뭉쳐지도록 도와준다.
모든 재료가 준비되면 소시지의 속을 채우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이후 양쪽 끝은 천연실로 꽉 묶어준다.
굽는 과정에서는 참나무 톱밥이 필요하다. 훈연실에 4cm 정도 일정한 높이로 참나무 톱밥을 깔고 불을 붙인다. 톱밥에서 피어오른 연기와 은은한 향이 훈연실을 가득 채우게 한다. 이렇게 24시간에 걸친 훈제과정을 2번 반복한다. 이렇게 해야 기름기는 쏙 빠지고 은은한 향을 머금은 독일식 정통 소시지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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