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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 추진

Freedom-x 2017. 12. 14. 15:22
  • 창원시가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5개년 정책을 발표했다.

  • 안상수 창원시장은 1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발표, 향후 5년 내 창원지역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 도로·건설부문(비산먼지), 수송부문, 생활부문, 산업부문, 황사, 시민정보공유 등 6대 부문 저감목표를 설정하고, 12개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시비 235억원을 포함한 총 54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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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안상수 시장이 창원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 시는 도로·건설부문에서 배출되는 비산먼지를 제어하기 위해 살수  차량과 비산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 등을 통해 비산먼지 배출을 제어한다. 투입재원은 총 35억원이다. 이 중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방진벽, 살수시설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은 10억원이다.

    특히 미세먼지 제거 전용차량 구입을 위해 국·도비 예산 확보에 노력한 결과, 내년도 7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3대를 구입·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는 수송부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 4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건강 취약계층인 어린이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 통학차량 LPG차 전환사업을 시행해 130대 6억5500만원을 지원한다.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직화구이 음식점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시범운영 △농촌지역 불법소각 관리 강화 △창원광장 주변 클린로드 시스템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총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안 시장은 “창원시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조업 사업장 등 산업부문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산업부문 미세먼지 저감’도 강조했다.

    시는 사업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미세먼지·악취방지시설 개선 지원을 확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시행하는 환경개선자금 융자사업을 적극 안내하는 한편, 융자 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서는 시 재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문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5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황사에 의한 창원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황사 예방 마스크 보급 및 경로당 985개소, 어린이집(민간) 1001개소 등 총 1985개소에 공기청정기를 내년에 보급키로 했다. 

    시의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통해 시민의 건강 위해성 감소, 환경체감 만족도 및 건강한 삶의 질 기여, 건강·쾌적·활력 도시로서 시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안 시장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건강도시 창원’ 실현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이 ‘살기 좋은 건강한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