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우자

영어 잘하는 아이 둔 부모의 특징 5가지

Freedom-x 2014. 11. 19. 17:34

영어 잘하는 아이 둔 부모의 특징 5가지

"부모의 태도가 자녀의 영어실력 좌우한다" 베이비뉴스 | 칼럼니스트 김혜진 | 입력 2014.11.17 20:13

 

[연재] 하이멘토 이야기

당신에게 영어는 친숙할 수도, 어려운 언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부모의 사전지식은 자녀 영어 학습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교육 일선에서 겪어온 수많은 아이들 가운데는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하는 아이부터, 또래보다 훨씬 뒤처지는 학생까지 실력 편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그들의 부모의 영어 수준과는 별개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학생들의 영어실력에 따라 그룹을 나눠보면 그들의 부모님이 가지는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영어교육을 시킬 때, 아이가 뭘 먹었는지 보다는 얼마만큼 소화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영어교육을 시킬 때, 아이가 뭘 먹었는지 보다는 얼마만큼 소화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 영어 잘하는 자녀를 둔 부모의 특징

1. 가르치는 입장이 아니라 함께 공부하는 태도

선생님이 학생에게 지시하듯 아이를 대하는 부모님이 있습니다. 그보다는 함께 공부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는 결국 언어이기 때문에 함께 대화하고 해석하고 암기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입니다. 자녀가 배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부모님을 둔 자녀는 영어성적 향상 뿐 아니라, 공부에 대한 태도도 달라집니다. 억지로 하기 보다는 훨씬 능동적으로 해나갑니다.

2. 학원과는 별도로 집에서의 학습시간을 명확히 해준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혀두기 보다는 시간을 정해 영어공부를 시킬 때 집중도와 효율이 훨씬 높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집에서 하는 공부시간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그 시간은 부모님이 간식을 먹자며 방을 두드리지도 말을 걸지도 않습니다. 대신 쉬는 시간 역시 명확합니다. 단시간에 몰입해 공부하는 학생이, 방과 후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학생보다 성적이 좋습니다. 학생은 초중고를 막론하고 자기통제가 어렵습니다. 가정에서 학부모님의 명확한 시간통제가 이루어질 때 아이는 쉴 때 쉬고 공부할 때 집중하는 제대로 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3. 구체적인 조언자로서의 부모

믿고 맡기는 것과 온전히 양도하는 것은 다릅니다. 간혹 과외학습에 자녀의 영어공부를 온전히 양도하는 부모님이 계십니다. 그리곤 가끔 묻습니다. '잘하고 있지?' 하고 말입니다. 아이가 몇 점을 맞는지를 넘어서 어떤 문제를 틀렸고, 무엇이 약점인지 알고 계셔야 합니다. 아이가 영어에 있어 독해가 강하고 문법이 약하다는 정보를 알고, 자녀에게 이 부분이 부족하니 좀 더 열심히 하자는 구체적인 독려를 하는 것이 그러한 예입니다. 부모 말 한마디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영어 잘하는 아이의 부모님은 '영어 열심히 해라' 아닌 '이 부분을 열심히 하자'라고 말합니다.

4. 자녀가 공부할 땐 절대 TV보지 않는다

TV라는 말은 모든 방해요소를 통칭합니다. 자녀가 가정에서 공부할 때는 방해가 될 만한 요소를 전부 차단하는 부모님이 있습니다. 실천하기 어렵지만 부모로서 이런 노력이 이뤄진 아이들의 영어성적은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5. 뭘 먹었는지 보다는 얼마만큼 소화할 수 있는지에 집중한다

자녀의 영어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합니다. 잘 못하는 아이면 거기서 부터 시작하기를 원합니다. 부모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올라가려는 마인드를 가지면 아이 영어 실력은 차차 늘어갑니다.

*칼럼니스트 김혜진은 초중고 영어 교육 전문가로서,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영어교육 방법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항공대학교를 졸업하고 멘토 영어 전문 학원 강사를 지냈다. 현재 온가족 교육 포털사이트 하이멘토 플래티넘(vip.himentor.co.kr)에서 교육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