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자

[스크랩] 김밥보다 쉬운 생선초밥(Sushi) 집에서 만들기

Freedom-x 2010. 7. 7. 13:58

 

미국에서는 생선초밥을 수시(SuShi)라고 부르는데, 때로는 날생선(참치나 연어)과 아보카도을 넣고 김밥을 말은 것도

수시롤이라고 하면서 포함시킨다. 보통 김밥은 캘리포나아롤이니, 스파이시 롤(매운맛 김밥)이니 하면서 각종 이름을

갖다 붙인다. 미국의 보통의 도시에서 생선초밥을 파는곳은 주로 차이니스 부페(중국식 부페)나 도심의

트렌드(세련되고 유행인기) 바 레스토랑이다. 대도시 LA나 뉴욕에서는 우리말 "어서오세요"에 해당하는 인사인

"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를 웨이터들이 문앞에서 외치는 진짜일식집도 있는데,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그런 일식집의 주인은 주로 한국인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 자리를 중국인들이 차지한다는 말도 있고...

 

 날생선과 아보카도 넣은 수시롤(Sushi Roll)

 

나는 미국에서도 테네시라는 오지에서 산다. 미국서는 생선초밥을 먹을 줄 아는 사람은 주로

외국물을 먹었거나 도시에서 살아본 사람들~ 

수시(Sushi)를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이 드문 이곳...몇년살고 보니 이곳은 정말 촌이다.

하이힐을 신고 도심생활에 익숙한 내가 계속 이 시골같은 소도시에 사는 것에 약간 지루함이 느껴진다.

그런 기분이 들때는 내가 좋아하는 도시감각으로 입고, 맘에 맞는 친구와 내슈빌( 테네시 수도)의 트렌디 레스토랑 바에 가서

수시(Sushi)와 사케(일본 정종)를 시켜 놓고 맘껏 먹고 떠들고 오면 좀 나아진다.

 

변방에 사는게 또 지루해진날~ 생선초밥(Sushi)가 먹고 싶은데, 내슈빌은 여전히 40분이상 차를 몰고 가야한다. 

친구를 불러내자니...자주보면 오해할라. 남자라 부담이다~ 에라이~ 몰라... 그냥 확~ 회나 떠볼까? ㅋㅋ

햐~ 그런데 막상 만들고 보니 이게 김밥보다 쉽다는 거 아닌가?

사실 나는 김밥마는게 왠지 취미에 안맞았는데... 잘됐다!

초밥만드는 레시피가 너무 간단하고 허전해 서두가 너무 길었다.

 

 

 이것이 오늘 내가 회떠 만든 참치초밥~ ^^

 

입안에 살살 녹는건 레스토랑과 마찬가지였다.

 

김밥보다 쉬운 생선초밥(Sushi) 집에서 만들기

재료(1~2인분)/ 무색소 냉동참치(Tuna)와 연어(Salmon): 각 100g 정도(스테이크용이 초밥용으로 최적).

촉촉한 밥 1공기, 간장, 와시비, 초밥용 양념(식초2 TBS, 입자고운바다소금 1ts, 과일효소 1TBS(없으면 설탕 1ts)).

생강초절이(피클):만드는법 아래 설명.

 

 

 이것저것 따지면 결코 못만들거 같아, 그냥 스테이크용 참치와 무색소 첨가 100% 천연 구이용 연어를 샀다.

물론 냉동물이니 싸다. 참치는 스테이크용 2개 약 6천원, 연어는 약 8천원(연어는 4토막중 반토막만 사용했으니 생략가능)

 

 

냉동생선은 실온에 두었다가 녹으면 흐르는 찬물에 씻어 페이퍼타올로 물기를 잘 닦는다.

회뜨기?? 칼만 잘 갈면 너무 쉽다. 생선결 반대로 잘 썰면 끝! 참치는 두껍게 연어는 얇게~ 

밥은 분량대로 초밥간(식초+ 단맛(설탕이나 과일효소)+소금)을 하여 요리용 비닐 장갑을 끼고 한입크기로

꼭꼭눌러 길쭉한 모양을 만든 다음 맨위에 홈을 파고 와사비를 약간 뭍힌다.

 

 초밥위에 생선을 덮는다. 이런게 바로 초간단이지~ 

 

모든게 레스토랑에서 먹던 그대로~ 연어는 컬러맞추느라 조금 썼는데, 참치(6천원)만으로도 충분할거 같다.

직접만든 100% 천연 명품 생강초절임을 곁들이고 장식하니, 음~ 한접시에 한 $20(약 2만 2천원) 받을까?...ㅋㅋ

 

 보너스/ 명품 생강초절임(피클) 만들기

일식레스토랑이나 식품점의 생선초밥용 분홍빛 생강 피클은 놀랍게도 인공색소와 방부제 범벅이다. 그래서 나는 직접만든다.

생선초밥에 이거 빠지면 정말 허전하니, 평소에 만들어 두면 초간단 초밥만드는 시간을 망치지 않는다.

 

 

초물 끓이지 않고 즉석에서 만드는 법: 생강을 칼로 아주 얇게 썬다. 신비한 붉은 초물에 담근다.

신비한 붉은 초물/ 사실, 나는 딸기+ 라스베리(복분자)+장미효소 만들고 난 찌꺼기에 식초부어 걸러낸 물에 비트말린것을 넣어

초밥용 분홍생강피클이 만들었으므로 신비한 명품이라 부른다(딸기+ 라스베리(복분자)+장미효소 만드는법은 포스팅 준비중)

 

아직 과일효소를 모르거나 위 과정이 복잡하게 생각되면...

편썬 생강에 초물( 물:식초: 설탕)을 40:40:20 비율대로 끓여 식혀 병에 붓고, 비트나 적채(붉은 양배추)를 색이 우러날 정도로

넣어주면 된다. 이럴경우, 약 3일후 초물을 다시 한번 끓여 부어준다. 소금은 아주 소량만 넣거나 아예 쓰지 않는다.

 

참고할 카테고리 글/ Enzyme(과일효소연구) (8) Pickle(피클, 장아찌) (15)

 

 

이것이 생선초밥보다 자랑스러운 나의 명품 생강피클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생선초밥도 고소하고 입안에 살살 녹는 맛~ 매콤새콤달콤한 생강향은 입안에 즐겁게 남으니,

나는 오늘 만든 생선초밥을 충분히 즐겼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리고 도전은 늘 자신감으로 남는다.

 

 

 

 

 

 

 

 

 

 

 

출처 : The Patio-Yujin
글쓴이 : Yuj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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