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

“10배 수익” 중국 가상화폐 300억 투자 사기

Freedom-x 2016. 3. 30. 08:41



수백억대 중국 가상화폐 사기 적발

조회수589의견0좋아요0페이스북0트위터

{앵커:
실물없이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일종의 전자화폐를 가상화폐라고 하는데,
국경을 넘어선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를 미끼로한 수백억원대 사기가 국내에서 적발됐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상화폐는 실물 없이 사이버상에서 거래되는 전자화폐의 하나입니다.

몇 년 사이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결제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를 악용한
다단계 사기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55살 김모 씨 등 5명은 지난 2014년 서울 강남구에 회사를 설립하고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중국에서 발행된 가상화폐를
구입해두면 몇 달 안에 10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유혹했습니다.

여기다 다른 투자자를 데리고 오면
신규 투자금의 10%를 떼주는
다단계 방식도 이용했습니다.

{투자 피해자/"10% 수당이라고 해서 현금으로도 주고, 포인트 같은 걸로도 주고 그랬고요. 나이가 있으신 분들 모아 놓고 강의같은 것도 많이 했었어요."}

그러나 이 가상화폐는 실제 발행된
적도 없고, 발행처인 중국기업은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이같은 사기에 피해를 당한 사람은
1만여명.피해금액은 3백억원대에
이릅니다.

"경찰은 가상화폐가 국내에서는
아직 결제 수단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고, 대부분 다단계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