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ICT 산업 10대 이슈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Institute for 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y Promotion
1. IoT 생태계 패권 경쟁 본격화
2. 자동차, ICT로 무한진화
3. 모바일로 활성화되는 핀테크 시장
4. 상업용 드론의 활용 본격화
5. 차세대 ICT의 Brain – 인공지능(AI)
6. 급증하는 IoT 보안 위협
7. 일상으로 다가온 지능형 로봇
8. 모방에서 창조로 변화하는 중국 ICT
9.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터리
10. 모바일 헬스케어 본격화
8 모방에서 창조로 변화하는 중국 ICT
요 약
과거 ‘Copy Cat’ 혹은 ‘짝퉁’으로 취급되던 중국 ICT가 적극적인 R&D 투자와 그에 따른 특허 축적, 기술 경쟁력 강화로 스마트폰 등 기존 핵심 분야는 물론 드론 등 ICT 융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편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
이슈의 중요성 / ‘Copy Cat’에서 ‘Innovator’로 진화하는 중국 ICT
■ 중국 ICT,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 과시
○ 최근 중국 ICT 산업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D-TV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는 한편 드론, 전기차 등 ICT 융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급속히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 과시
○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으나 ‘Fast Follower’ 전략 또한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그 기저에는 ‘First Mover’에 대한 적극적인 벤치마킹이 자리하고 있음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
‒ 중국 ICT 업계는 그 동안 넓게 보면 발전 전략의 모방에서 시작하여 좁게는 특정 제품에 이르기까지 매우 적극적으로 모방 전략을 전개해 왔으며, 이는 “빨리 베껴 중국화하면 그게 창조”라는 마화텅 Tencent CEO의 창의적 모방론으로 대변
‒ CES2013 당시 국내 곡면TV 공개 장소에서 중국 업체 직원이 주머니에서 자를 꺼내 수치를 측정하다 제재를 당한 사건은 대표적인 베끼기 사례로 회자되고 있지만
‒ ’15년 2분기 실적에서 중국 TV 제조업체들의 세계 곡면 TV 시장 점유율은 8%를 넘어서며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자국 시장 점유율은 약 45%, IHS DisplaySearch, 2015.9.)
○ 그러나 적극적인 R&D 투자와 그에 따른 특허 축적, 여기에 혁신을 배경으로 한 높아진 기술 경쟁력 등이 이러한 성장의 보다 근본적인 배경으로 작용
‒ Strategy&이 ‘Global Innovation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중국 기업들은 R&D 투자 증가 속도에서 여타 국가 혹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
‒ 386개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국 기업들의 혁신성에 대한 평가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의 약 2/3가 중국 기업의 혁신성이 자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응답
그림 Ⅱ-8-1 R&D에서의 중국의 위상 및 중국 기업들에 대한 혁신성 평가
’14년 주요국 R&D 투자 증가율
중국 기업에 대한 혁신성 평가
자료: GLOBAL INNOVATION 1000: Proven Paths to Innovation Success, PwC, Strategy&, 2014.
2014 China innovation survey: China’s innovation is going global, PwC, Strategy&2014.
‒ ‘Global Innovation 1000대 기업’ 내에서의 ① 진입 기업 증가 수, ② R&D 투자 증가율, ③ 매출액 증가율 등에서도 여타 국가 혹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증가율을 보임
※ 중국 기업의 ‘Global Innovation 1000대 기업’ 진입 기업 수는 ’05년 8개에 불과하였으나 ’14년 114개로 증가
그림 Ⅱ-8-2 Global Innovation 1000內 중국의 위상 변화(’05~’14)
자료: GLOBAL INNOVATION 1000: Proven Paths to Innovation Success, PwC, Strategy&, 2014.
○ R&D 강화는 곧 특허의 폭발적 증가와 그에 따른 특허 강국으로서의 위상 정립으로 연계
‒ 중국은 ’11년 이후 세계 최대 특허 출원국이며, 연평균 특허 출원 증가율도 여타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
‒ 특히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IoT 분야 특허에서도 앞서가고 있는 상황
그림 Ⅱ-8-3 특허 분야에서 중국의 위상
자료: 특허청(2015.8.), UK Intellectual Property Office
시장현황 및 전망 / 기존 핵심 분야는 물론 첨단 ICT 융합 분야에서도 위상 강화
■ 글로벌 ICT 시장에서 중국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기존 핵심 분야는 물론 드론, 전기차 등 첨단 ICT 융합 분야에서도 위상 강화
○ R&D 강화에 따른 특허의 축적은 자연스럽게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글로벌 ICT 시장에서 전방위적 공세
‒ 중국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D-TV 등 기존 핵심 분야에서 높아진 기술력을 과시하는 등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 잠식
※ Huawei는 지문인식 및 포스터치, ZTE는 안구인식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각각 출시 또는 공개하고 있으며, 에버 디스플레이(EverDisplay Optronics)는 세계 최초로 6인치 4K AMOLED 디스플레이 공개
※ 중국의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08년 12.5%에 불과하였으나 금년 상반기엔 26.7%까지 상승(매출기준)
그림 Ⅱ-8-4 중국 기업들의 최신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기술 예
자료: 각종 언론 자료
‒ 기존 핵심 분야 외에 점차 드론, 전기차 등 첨단 ICT 융합 분야에서 중국의 글로벌 위상도 빠르게 높여가고 있는 상황
※ 상용 드론 시장에서는 DJI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전기차 부문에서는 BYD가 빠르게 부상
그림 Ⅱ-8-5 드론,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위상
’151H 美 상용 드론 시장 점유율
’151H 글로벌 Top5 판매 전기차
자료: KDB 대우증권, Meritz 증권 등
○ 자신감이 강화된 중국 기업들은 저우추취(走出去) 등 해외진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도 강화
‒ 국제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경영의 필요성 인식에 기반한 '저우추취(走出去)' 전략은 과감한 M&A 전개가 큰 특징이며
‒ 실제 중국 기업들의 M&A 건수는 ’12년을 제외하면 증가 일로에 있고,
‒ 또한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ICT 100’內 중국 기업들의 위상도 크게 강화
※ ’08년 ‘글로벌 ICT 100’ 진입 기업 수는 2개에 불과하였으나 ’14년엔 8개로 증가
그림 Ⅱ-8-6 중국 기업들의 해외 M&A 추이 및 글로벌 위상 변화
자료: PwC, KPMG 등
2016년 예상이슈 / 중국 ICT 기업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가 보다 가속화될 전망
■ (#1) 중국 정부는 그 동안 장기적이고도 지속적인 정책 개발을 통해 ICT 산업의 성장을 지원
○ 중국은 ICT를 경제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범용 기술로 인식하고 집중 육성해 왔으며, 국가 정보화 발전 전략(2006~2020), 12차 5개년 규획 등은 대표적인 중장기 ICT 육성 정책
‒ 금년으로 종료되는 제12차 5개년 규획 기간 동안 중국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7대 전략적 신흥 산업'을 제시하였으며, 그 중 '차세대 정보기술' 선정, 육성이 제2위 자리에 위치
‒ 특히, 통신망·디지털 TV망, 인터넷망의 융합을 의미하는 ‘삼망융합(三.融合)’ 등 인터넷 인프라 정비와 함께 IoT, 클라우드 컴퓨팅, SW 등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ICT 산업 분야 집중 육성
○ 이러한 ICT 육성 정책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13차 5개년 규획에서도 이어지고 있으며, 산업 분야별로도 클라우드, IoT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강화되는 추세
‒ ’16년에 출범하는 제13차 5개년 규획 기간 동안에도 중국은 클라우드 컴퓨팅, IoT 등 주요 ICT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할 계획
‒ 이와 관련하여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14년 8월에 일차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제13차 5개년 규획’을 발표. IoT 분야 역시 ‘제13차 5개년 규획’ 수립을 위한 예비 연구 시작
○ 특히 2049년을 목표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 중국 제조 2025에서는 중점추진 10대산업중 ICT가 첫 번째로 위치하는 등 ICT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추세이며
○ ICT 시장의 미래를 담보할 스타트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강화
※ ’14년 9월 리커창 총리는 '대중 창업, 만인 혁신(大众创业,万众创新)'을 제창하며 제2의 마윈과 레이준 양성 의지를 표명하였고, 이를 반영하듯 중국에서는 현재 사상 최대의 ICT 창업 붐 조성
■ (#2) 이러한 ICT 전략들은 일대일로(一帶一路) 등 해외 진출 전략과 맞물리며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는 보다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
‒ 일대일로(一帶: 실크로드 경제벨트, 一路: 해상 실크로드)는 중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35년간(2014~2049) ‘중화진흥’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장기 프로젝트
‒ 자금줄이 될 AIIB 설립 등의 준비를 거쳐 내년부터 보다 본격화 될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중국 내·외수 시장의 외연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
‒ 동 프로젝트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ICT의 역할 확대가 필수적이며, 그 과정에서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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